KCGI "한진칼 거버넌스위원회 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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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 거버넌스위원회 참여 희망"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5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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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거버넌스위원회 참여를 희망했다.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립 등을 위해 신설하기로 한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KCGI는 15일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 보도자료를 내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타당성을 검토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한 명이라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고 이사회 산하에 거버넌스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대한항공이 하루 전 이사회에서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조치를 단행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KCGI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인 주순식 한진칼 사외이사가 거버넌스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위원장이) 대주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라며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KCGI는 또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조치를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이번 조치가 대주주 일가의 보수와 퇴직금 지급 관련 위법 사실을 가리기 위한 미봉책이 아닌지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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