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플랫폼 진검승부] ③유안타증권, 캐릭터와 아이템 버무린 '티레이더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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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플랫폼 진검승부] ③유안타증권, 캐릭터와 아이템 버무린 '티레이더 배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7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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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처럼 주식 수익률 '대결'

▲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 배틀'
▲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 배틀'
증권업계가 독창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검승부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모든 관계사를 동원해 금융서비스를 한 곳에 모으고 생활에 밀착한 광고 플랫폼을 내세웠다. 또 주식 투자와 모바일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하는 등 흥미를 끄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증권사들의 이색적인 금융 플랫폼과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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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주식투자에 모바일게임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플랫폼 '티레이더 배틀(특허출원 10-2019-0056548)' 앱을 내놨다. 주식을 게임처럼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으며 모바일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티레이더 배틀'은 주식 '실전투자대결'을 플랫폼으로 참여자가 직접 원하는 다양한 조건으로 배틀에 참여할 수 있다. 주식 투자에 모바일 게임의 엔터테인먼트 요소(DIY, 캐릭터, 아이템, 길드, 포인트 등)를 결합했다. 그동안 증권사가 실전투자대회의 시기 등을 정하고 기간 내 최고 수익률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었다면, '티레이더 배틀'은 참여자가 원하는 다양한 조건으로 투자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계좌가 없더라도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틀 관전은 물론 실제 배틀 참여자 전체의 수익률 랭킹과 등급 정보로 투자 고수를 확인할 수 있고, 일정 포인트 사용 시 상위 랭커의 포트폴리오 열람도 가능하다. 팔로우 기능으로 관심있는 고수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고, 커뮤니티 '길드'를 만들어 회원들간 주식 관심사에 대해 빠르고 쉽게 소통할 수 있다.

특히 배틀에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색다른 유형으로 투자대결을 구성했다. 연중 언제라도 참여 인원(5명 이상), 대회 기간(7일 이상), 우승 기준(서바이벌, 타겟 수익률, 기간 수익률), 배틀 종류(개인전, 팀전, 1:1 Daily, 아이템전) 등 소정의 배틀룸(대결방) 설정 조건 내에서 참여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배틀룸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참여자가 만든 배틀룸에 참여할 수도 있다.

각 배틀 우승자는 최대 20만원의 현금 쿠폰과 '파이널 라운드 티켓'을 획득하며 이들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해 우승 상금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 우승 상금은 배틀룸 개수, 배틀 참여 인원, 시장 거래대금 등과 연동해 매일 증가하는 방식으로 파이널 라운드 시작 전인 내년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지난 9일 기준 파이널 라운드 우승상금은 4890만원이다.

티레이더 배틀은 지난 9월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해 애플 앱스토어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4650건이며 총 회원 가입 수는 1만472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전주식투자 대결은 962건이다.

유안타증권이 유튜브에 선보인 '티레이더 배틀' 광고의 조회 수도 늘고 있다. 지난 9월 공개된 이 영상은 다양한 모습의 투자자들을 코믹하게 재현하면서 조회수 40만회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배틀'의 사용방법을 담은 '티레이더 배틀 가이드' 영상도 함께 등록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안타 증권은 향후 '티레이더 배틀'에 개설 가능한 게임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주식을 게임에 접목시킨 참신함을 높게 평가하는 유저들이 많다"며 "티레이더 배틀의 흥행을 기반으로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 게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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