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여성-삶-사랑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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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여성-삶-사랑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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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영화 '윤희에게'의 김희애와 임대형 감독과 함께한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시네마톡이 진행됐다.

11일 저녁 8시 CGV압구정에서 CGV아트하우스 이동진의 시네마톡이 개최됐다. 이동진 평론가와 김희애 배우, 임대형 감독이 참석해 '윤희에게'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애 배우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칭찬하며 "자극적인 강요 없이 편안하게 재미있게 읽어나가게 돼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에 가장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살면서 상대방에게 순화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대사와 이를 전달하는 방법이 인상 깊었고 일정한 톤으로 줄거리를 잡아가는 게 편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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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 감독은 영화의 기획에 대해서 "전작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관계를 이야기 했었는데 반대로 비틀어서 모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여성의 삶과 사랑에 대한 대본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제목의 비밀도 공개돼 흥미를 더했다. 임대형 감독은 "어머니가 연애하던 호시절에 쓰시던 가명이다. 아버지가 쓰신 편지를 보고 영화의 캐릭터 이름을 쓰고 싶어 훔쳐왔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감성 멜로이다. 김희애를 비롯해 김소혜, 성유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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