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사업체 단위에서 '기업 단위'로 작성된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작성해 처음으로 발표했다.
기존에는 사업장별 규모를 따져 중소기업을 분류하다보니 대기업집단 계열사도 규모가 작으면 중소기업으로 분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중기부는 지난해 통계청과 협약을 맺고 통계청이 2017년부터 제공한 '기업등록부'를 기반으로 새롭게 중소기업 통계를 준비해왔다.
이번에 시범 작성한 중소기업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 수는 630만개로 나타났다. 기존 통계(373만개)보다 기업체 수가 260만곳 가까이 늘었다. 그동안 사업체 통계에서 제외됐던 온라인 쇼핑몰 같은 전자상거래업, 부동산업 등이 포함된 영향이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도 기존 1553만명에서 1599만명으로 늘었다. 다만 전체 기업 종사자 수 가운데 중소기업에 다니는 종사자 수의 비중은 기존 89.8%에서 82.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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