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베트남 BIDV에 1조원 투자…"신남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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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베트남 BIDV에 1조원 투자…"신남방 본격화"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2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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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KEB하나은행은 12일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0월말 베트남 중앙은행 승인을 얻어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1조148억원(주식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해 총 15%의 지분으로 2대 주주가 됐다. BIDV는 △증권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자산규모의 국영상업은행이다.

양행은 KEB하나은행의 리스크 관리 기법과 개인금융 관련 노하우를 전수해 BIDV의 자산포트폴리오를 기업금융 위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향후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금융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BIDV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양행의 제휴를 통해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대한민국 기업 모두에게 든든한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베트남 전역에 1000여개의 지점 및 사무소, 5만8000여개의 ATM 등 방대한 영업망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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