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27억…전년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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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27억…전년비 2.8%↑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1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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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7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8.5% 성장한 5조8581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25.5% 늘어난 3조4461억원,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1810억원이다.

먼저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52.7% 늘어난 2조2246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315억원으로 장기 소비 침체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 제품 매출이 20% 성장했다. 김치와 햇반 매출 역시 약 10% 늘었다.

가공식품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대비 약 5배 증가한 9058억원을 기록했다. 슈완스 매출 6599억원이 더해졌으며 미국·중국에서 20% 이상, 베트남에서 무려 118% 가량 성장했다. 이로써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가공식품 분야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지난해 수준인 매출 7191억원과 영업이익 524억원을 기록했다.

CJ Feed&Care(옛 생물자원사업부문)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9% 줄어든 50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9억원으로 전분기(-79억원)보다 줄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원가절감 등 비용 효율화도 강도 높게 추진한다. 유휴자산 유동화와 투자 효율화,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대비한 R&D 투자는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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