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코스피 상장기업 520여 곳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상반기 현금성 자산은 28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줄었다.
한경연은 기업들의 현금성 자산 감소는 영업활동 부진으로 현금 흐름이 감소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상장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68조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0.9% 줄어 최근 5년간 현금흐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상장 회사들이 보유한 재고자산은 22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1% 늘었다.
제조기업 재고는 올 상반기에만 12조2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연간 증가 수준을 기록했다. 한경연은 2017·2018년의 재고자산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잘 팔리는 재고'였지만 올해는 '안 팔린 재고'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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