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익 591억…전년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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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영업익 591억…전년비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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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7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3분기 연결 매출 7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7832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7.5%다.

실적 개선 주역은 주로 카톡 대화 목록 내 광고, 비즈보드(톡보드)를 비롯한 각종 카톡 관련 사업으로 분석됐다. 카톡 관련 사업인 '톡비즈'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62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 기존 이용자에 대한 리텐션 강화와 프로모션 효율화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으며,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온라인 및 면세점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카카오M의 매니지먼트 IP 사업 확대와 카카오 IX의 국내외 채널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79%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톡보드는 10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와 업종을 확대하며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톡만이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챗봇 및 다양한 랜딩 페이지, 비즈니스 솔루션과 결합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다.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한마디로 '건강한 성장'을 했다"며 "광고 부문 성장세가 매우 강할 뿐 아니라 커머스(상거래)·게임·음악·유료 콘텐츠 등 전 사업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12월에는 톡보드 하루 평균 매출을 4억~5억 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톡비즈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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