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연극 무대 오른다
상태바
한강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연극 무대 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jpg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작가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한 연극 '휴먼 푸가'가 관객들과 만난다.

6일 공연계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오는 17일 까지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무대에 오른다.

한 관계자는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에 맞서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참혹한 운명을 그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 중구 예장동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마련된 전막 공연에서 배우들은 국가가 행사한 폭력으로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의 고통을 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의 대사는 소설을 단순하게 재현하지 않고 움직임과 밀가루, 빈병, 종이 등 각종 오브제를 통해 고통을 기억하고 각인한다"고 말했다.

배요섭 연출가는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연기하지 않고, 춤추지 않고, 노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가 관습에서 벗어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