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4063억달러…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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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환보유액 4063억달러…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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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9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5일 10월말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0억달러 늘어난 406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4055억1000만달러) 기록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

미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난 게 외환보유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것도 보유액 증가에 기여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38억달러(전체의 92.0%)로 한 달 전보다 7억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16억8000만달러(5.3%)로 36억6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1000만달러 늘어난 33억7000만달러(0.8%)로 집계됐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은 3000만달러 증가한 26억7000만달러(0.7%)였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지난 9월 말(4033억달러) 기준으로 8위 인도(4337억달러)에 이어 세계 9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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