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세계 산유량 10%' 아람코 IPO 승인
상태바
사우디, '세계 산유량 10%' 아람코 IPO 승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04일 08시 3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91103032152009_04_i_P2.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세계 산유량의 10%를 차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 아람코가 증시에 상장된다.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3일(현지시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국내시장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 아람코는 지분의 5%를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는 2016년 1월부터 아람코의 IPO를 추진했지만 드디어 이날 사우디 당국의 승인으로 IPO를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한 셈이다.

사우디 정부가 아람코의 IPO를 준비하면서 자체 추산한 기업 가치는 2조달러(약 2329조원)로 애플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조6000억∼1조8000억달러 정도로 추정한다.

미국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가치가 1조달러 정도인 만큼 최저치로 잡아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가 되는 셈이다.

사우디 왕권을 유지하는 '왕관의 보석'으로 불린 아람코는 세계 산유량의 10%(하루 약 1000만배럴)를 차지하는 막강한 에너지 회사다.

자본시장청의 승인 사실 외에 공개 주식수, 공모가 산정, 매매 개시일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는 거래 개시일이 다음달 11일이라고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