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3021억…전년비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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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3021억…전년비 0.7%↓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31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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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5612억원으로 9.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744억원으로 73.9% 줄었다.

무선(이동전화)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로 전년보다 0.1% 증가해 8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했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154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G 마케팅비, 네트워크 투자비 증가로 인해 2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6%, 전분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 매출 가운데 비무선(이동전화) 매출 비중은 45%를 넘어섰다. 이는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를 넘어 뉴(New) 정보통신(ICT)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종합 미디어 서비스'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3분기 IPTV 매출은 3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SK텔레콤은 '옥수수(oksusu)'와 방송3사의 '푹(POOQ)'을 통합해 지난 9월 새 OTT 서비스 '웨이브(wavve)'를 출범했다. 2023년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며 정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보안 사업 매출은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3060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다양한 신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11번가의 수익성 중심 경영과 SK스토아의 매출 증가로 인해 18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New ICT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을 결정했다. 양사는 통신과 커머스, 디지털콘텐츠, 미래 ICT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최근 카카오와 협력을 발표했듯 전방위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New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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