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선보인 갤럭시 폴드가 책이나 수첩처럼 세로로 접히는 것과 달리 새 폴더블폰은 가로 방향을 축으로 해 안으로 접히는 형태이다.
과거 피처폰 시절의 폴더폰처럼 펼쳐지는 이 폼팩터는 조개 껍데기처럼 여닫힌다는 뜻에서 '클램셸'으로도 불려진다. 폴더폰에서는 펼친 안쪽 면이 화면과 버튼으로 이용됐던 것과 달리 새 폴더블 스마트폰은 안쪽 면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것이 큰 차이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 19)에서 이같은 형태의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폴더블폰에 이 폼팩터가 적용되면 갤럭시폴드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스마트폰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등에서 이 제품이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 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기술의 놀라운 점은 더 콤팩트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