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 정시 비중 확대…자사고∙외고 2025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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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대학 정시 비중 확대…자사고∙외고 2025년 폐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25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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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대학 입시 불공정을 바로 잡기 위한 대안을 내놨다.

서울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시 전형 비중을 확대하고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논술 위주 전형 쏠림 현상이 심한 서울 소재 대학은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는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이 영향을 크게 준다고 평가되는 학종은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며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교육소외계층 전형은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학종 운영 실태 조사 결과가 나오면 현장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과 관련해서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입시 위주 교육으로 치우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일괄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문 대통령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가 교육이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국민의 상실감과 좌절감에 깊이 공감했다"며 "특권과 불평등한 교육제도와 사회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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