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정 교수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취재진이 "제기된 혐의들을 모두 인정하십니까", "검찰이 강압수사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질문을 했지만 답하지 않았다. 정 교수는 법원 직원과 함께 서둘러 법정으로 올라갔다.
검찰은 사모펀드, 입시부정 의혹 등과 관련한 정 교수의 범죄 혐의가 상당하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해 딸의 부산대·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대학원 입시에 사용하고,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의 사모펀드 관련 범죄에 관여해 주식을 차명 보유하고 횡령한 혐의 등이다.
정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시작됐다. 구속 여부는 늦어도 24일 새벽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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