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비교공시 개선된다…나열식 버리고 맞춤형 상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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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상품 비교공시 개선된다…나열식 버리고 맞춤형 상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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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보험상품 비교 공시를 간소화하고 맞춤형 정보를 우선 배치하는 등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시항목 전체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보험료 등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핵심항목을 '우선공시'하고, 나머지 항목은 '상세공시'에서 공시되도록 개선한다.

또, 보험회사의 보험종목별(암, 치아보험 등) 주요 상품에 음영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정 공시항목간 비교 등이 용이토록 양식도 개발한다.

보험 종목은 법률에 따른 분류가 아닌 치아, 치매 보험처럼 소비자에게 익숙하게 개선하고, 보험종목별로 보상내용 등 핵심사항을 간결하게 요약한 1장짜리 '핵심 상품내용'을 공시사이트에 게시한다.

아울러 협회의 공시사이트 첫 화면에 소비자가 찾고자 하는 보험종목 등을 검색 시 즉각 비교공시 되도록 개선한다. 검색이 어려울 경우 보험가입 목적 등 간단한 질문지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상품이 비교공시될 수 있도록 한다.

나이나 질병 등 소비자 정보에 따라 맞춤형 실손의료보험이 공시되게 하고, 희망 조건을 넣으면 수익률 등 저축성 보험의 핵심정보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FINE)'에 바로가기 아이콘을 배치해 보험상품 비교공시 접속수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한 생‧손보협회 홈페이지 초기 메인화면에 보험상품 공시사이트를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동 아이콘을 배치한다.

금감원은 이런 방식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각 협회 비교공시 사이트를 개편하고 관련 내규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스템 개편 후에는 정기 점검으로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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