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우리말 사용하는 '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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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우리말 사용하는 '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23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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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jpg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KB국민은행은 23일 금융언어를 고객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하고 KB스타뱅킹에 적용한다.

이전까지 은행권에서 사용되는 언어에는 전문용어 및 외국어 투의 단어나 문장이 많았으며 같은 의미인데도 사용 용어가 다른 경우가 있었다.

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국민은행은 직원들의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했다. 맞춤법, 표기법,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과도한 높임법 등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잘못 쓰여 온 표현까지 다룬다. 특히 일본식 한자어로 된 용어들을 대체하기 위한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시', '통보'를 '안내', '알림'으로 대체 △'내점', '차기'같은 일본식 한자어는 '방문', '다음'과 같은 쉬운 우리말로 순화 △'견양', '계약응당일'같은 어려운 한자어는 '보기', '계약해당일'등으로 쉽고 명확하게 바꾸었다. 또 '영업점', '지점', '창구'등 다양하게 쓰던 용어도 고객이 '지점'이라는 용어로 검색을 한다는 통계자료에 근거해 '지점'으로 통일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국립국어원과 협약하여 금융언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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