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영화 개봉 덕 많이 본 소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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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영화 개봉 덕 많이 본 소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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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지난 10년간 동명 영화 개봉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원작 소설은 '메이즈 러너'로 밝혀졌다.

교보문고 팟캐스트 낭만서점이 2010~2019년 개봉한 영화와 원작 소설 150편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영화 개봉 후 판매량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소설은 제임스 대시너의 '메이즈 러너'로 조사됐다. 

메이즈 러너 원작 소설은 영화 개봉 전 두 달 간 300권 판매 됐으며 개봉 후 두 달 동안엔 7000권이 팔려나가 21배나 판매고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쓴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다. 동명 영화가 개봉하기 전 두 달 간 1천여권이 팔렸으나 개봉 후 두 달 간 1만2천여권 판매돼 10배 넘게 판매량을 늘렸다. 3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반딧불이'로 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개봉 전 700권, 개봉 후엔 7200권이 팔렸다.

이외에 윌리엄 폴 영의 '오두막'이 약 8.6배, 길리언 플린의 소설 '나를 찾아줘'가 8.1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8배, '레 미제라블'이 7.2배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영화와 원작이 모두 일정 수준 이상 완성도와 매력을 갖췄을 때만 영화 개봉이 원작 판매 증대로 연결됐다"며 "관객이 영화를 통해 충분한 재미를 느끼고 감동했을 때 감흥을 조금이라도 더 이어가려고 책을 찾아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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