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포스코건설이 KB국민은행과 2조3000억원 규모의 신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이영훈 사장과 허인 국민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약정은 최근 국내 저금리 기조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체결됐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시공참여사들의 우수한 민간투자사업 실적과 KB국민은행의 인프라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험과 시장지위 등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안산·시흥·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권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 전철 44.7km, 총 사업비 3조3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금융 약정을 바탕으로 신안산선이 준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과 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꼼꼼한 설계와 안전한 시공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