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3750억원 유상증자 단행…지급여력비율 5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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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3750억원 유상증자 단행…지급여력비율 5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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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롯데손보는 18일 빅튜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빅튜라는 롯데손보의 최대주주로,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유한회사다.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해 발행주식 총 수는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이 중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빅튜라는 3562억5000만원 증자에 참여했고, 호텔롯데도 롯데손해보험과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87억5000만원을 출자해 5%의 기존 지분을 유지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가보다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이 아닌 기준일 현재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인 시가발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급여력(RBC) 비율은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크게 상회하는 194.9%로 올랐다. 이는 상반기 대비 54.1%포인트가 개선된 수치다. RBC비율은 위험기준자기자본을 의미하며,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총 조정자본과 총 필요자본액간 비율이다.

롯데손보 측은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IFRS 17, 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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