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에 올해 경제성장률 0.4%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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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올해 경제성장률 0.4%p 하락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21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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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당국은 미중 무역분쟁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0.4%p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그는 "0.4%p의 하락분 가운데 미중 간 관세부과 등으로 한국 수출이 감소한 것을 따진 무역 경로를 통한 하락 효과가 0.2%p"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와 소비 등 경제활동이 둔화함에 따른 영향이 0.2%p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성장률 둔화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 대외요인 악화의 탓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낮아진 경제 성장률이 내년엔 다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부분적 합의를 하며 최악은 면했고, 내년 중반 반도체 경기도 회복할 전망"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내년 성장세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물가와 경기를 보면 진짜 금리를 낮출 상황"이라면서도 "정책 여력 확보와 금융안정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물가와 관련해선 "0% 내외 물가 상승률이 한두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는 통화정책으로 물가를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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