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한 채 팔아 10억 차익 본 3명 중 1명은 강남3구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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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한 채 팔아 10억 차익 본 3명 중 1명은 강남3구 주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7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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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최근 5년 동안 주택 한 채를 팔아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본 사람 3명 중 1명은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13∼2017년 양도차익 신고 현황을 보면 이 기간 10억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주택 거래 건수는 전국에서 1만934건이었고 차익 총액은 16조5279억원이었다.

이들 거래를 원소유자의 거주지로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의 거래가 7187건(총액 10조8823억원)으로 건수 기준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강남3구 거주자의 비율이 특히 높았다. 같은 기간 강남3구 거주자들의 거래 건수는 3927건(총액 5조9076억원)이었다. 건수 기준 강남3구 거주자의 거래 비중은 서울 전체의 54.6%였으며, 전국 거래 내 비중은 35.9%였다.

이러한 양도차익 10억원 이상 주택 거래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 기준 2013년 709건(총 1조851억원)에서 2017년 3650건(5조6261억원)으로 건수 기준 5배 이상 늘었다.

김두관 의원은 "10억원 이상 오른 로또 주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지고 있다"며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강화를 통해 주택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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