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 가입 연령 점차 낮아져…20대 가장 많다
상태바
주택청약 가입 연령 점차 낮아져…20대 가장 많다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5일 15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_20191015141009.jpg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주택청약 가입자의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고 있다. 작년까지 30대, 20대, 40대 순으로 많았지만 올해 20대가 30대를 앞질렀다. 10대 미만 가입자는 180만명을 넘었다.

이는 청약에 관심 있는 젊은 부모들이 일찍이 자녀 명의로 청약 준비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또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의 만 19~34세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우대형 청약 출시의 영향도 크다.

15일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통장 가입 현황과 하나은행 청약통장 가입 고객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내 주택청약통장 시장 동향 및 가입자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올해 7월 기준 2014년보다 87.8% 증가한 2506만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48.2%를 차지하며 2명중 1명 꼴이다.

지역별 가입 비중은 서울(67.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55.3), 대구(50.4%), 부산(50.1%), 경기(50.0%) 순이다.

청약통장을 중도해지하는 고객의 거래 기간과 금액은 평균적으로 가입 2.2년 후에 가계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1700만원 잔액의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 당첨 고객은 평균 5.3년간 거래를 유지했고, 잔액은 약 2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청약통장 최초 예치 금액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2016년에는 월평균 납입액이 46만9000원이었으나 올해는 14만3000원을 예치했다.

고은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회 초년생인 20대는 가입기간에서 고득점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꾸준한 월 납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