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번 주 금리인하 나서나…경기둔화·디플레 우려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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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이번 주 금리인하 나서나…경기둔화·디플레 우려에 가능성↑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3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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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한국은행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에서 1.25%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일형 금통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내는 가운데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인하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연 1.0%로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더해 8∼9월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대두하고 있어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에 디플레이션 신호가 왔다고 본다. 통화정책 최종 목표가 물가안정인데 8월 금리동결 이후 계속 마이너스 물가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인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중앙은행으로선 금리 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달 인하 후 내년 상반기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은 지난 8월 금통위 회의에서 이미 나왔다. 신인석 위원과 조동철 위원은 8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반면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반대한 금통위원은 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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