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원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상태바
연천·철원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91012028651004_03_i_P2.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경기도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12일 연천군 왕징면과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내 분석한 결과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지난 2일 DMZ 안쪽에서 발견된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멧돼지 개체 수로 보면 3마리째이다.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11일 비무장지대(DMZ) 남쪽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군인이 발견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것들이다.

환경부는 해당 결과를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국방부, 연천군, 철원군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른 조치를 요청했다.

국방부에는 발견 지점에 대한 군 병력의 접근을 금하고 폐사체의 추가 수색과 발견 시 즉시 신고를 하도록 요청했다.

연천군과 철원군에는 발견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출입 통제와 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