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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방배동서 강남권 수주 갈증 해소할까

16일 입찰 마감…아크로·자이 2파전 양상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10월 14일 오전 7시 53분
▲ 방배 삼익아파트 (사진=네이버 부동산)
▲ 방배 삼익아파트 (사진=네이버 부동산)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2300억원 규모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이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방배동 터줏대감' GS건설과 강남권 수주에 목이 마른 대림산업의 경쟁으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방배삼익 재건축 조합은 오는 16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다. 2009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이후 8년 가까이 사업이 지체되다가 2017년 12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획득하며 속도가 붙었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두산건설, 동부건설, 금강주택 등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다만 방배삼익은 일찍이 컨소시엄 구성이 제한되면서 입찰보증금으로 현금 100억원을 단독으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변수로 작용했다. 이에 비교적 자금 사정이 넉넉한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 양상으로 굳어졌다.

방배삼익은 1981년 준공해 재건축 연한(30년)을 다 채웠다. 기존 아파트 408가구에서 아파트 721가구와 상가, 공공청사 등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가깝고, 차량을 이용해 남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에 들어서기도 편리해 서초구 알짜입지로 손꼽힌다.

해당 단지의 실제 매매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방배삼익 전용면적 151.54㎡는 1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8개월 전인 1월 15억원대를 기록하던 매매가가 3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인근 중개소에 따르면 해당 면적의 매매호가는 현재 20억원 선이다.

두 건설사의 물밑 홍보전도 치열한 상황이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이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입찰 시공사 및 관련 용역업체의 홍보 활동을 전부 금지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하지만 인근 중개소에 따르면 방배삼익에는 대림산업과 GS건설 직원이 매일 찾아와 눈도장을 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강남권 수주에 목마른 대림산업이 방배삼익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대림산업은 2016년 방배6구역 1곳만 확보해둔 반면 GS건설은 2014년부터 방배동에서만 4개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최근 3.3㎡당 1억을 찍은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를 내세우며 홍보하고 있고,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기존에 수주한 단지와 함께 대규모 자이 타운을 조성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공능력 순위에선 대림산업(11조42억원)이 GS건설(10조4052억원)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방배동 한 공인중개사는 "방배동에는 노후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이번 시공권 확보가 중요한 만큼 두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조합원들이 두 회사에 대한 선호도가 비등해 마지막까지 가봐야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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