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베인과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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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베인과 2파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2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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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욕창예방방석 유해물질 '범벅'…과장광고도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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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게임회사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깜짝 참여함으로써 베인캐피털과의 2파전이 성사됐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고령자가 많이 사용하는 유사 욕창예방방석 일부 제품이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롯데 등 4대 대기업의 평균 리콜이행률이 7%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용업소에서의 반영구 화장 시술도 합법화될 전망이다.

◆ 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전 참여…베인과 2파전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이 깜짝 참여했다. 이로써 인수전은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웅진코웨이의 예상 매각가는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0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넷마블과 베인캐피털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에 올랐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컨소시엄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실시했다"며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유사 욕창예방방석 유해물질 '범벅'…과장광고도 덜미

한국소비자원이 욕창방지, 환자용 등으로 광고해 판매 중인 방석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조사 대상은 '의료기기법'에 따라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욕창예방방석 10개, 비(非)의료기기인 유사 욕창예방방석 6개다.

유사 욕창예방방석 6개 중 영화의료기, 온스토어, 짐메디칼 등 3개 제품에서 기준치(0.1% 이하)를 최대 28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DEHP'가 검출됐다. 의료기기 욕창예방방석의 경우 조사대상 10개 전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또 유사 욕창예방방석 6개 중 5개 제품이 '욕창예방' '혈류장애' 등 표현을 사용해 소비자가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 삼성·롯데·LG·현대 리콜이행률 7%대 그쳐

'소비자기본법' 개정 이전인 2015~2017년 시정권고를 받은 4대 대기업의 평균 리콜이행률이 7.4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정권고를 받은 업체 중 이행률이 50% 미만이거나 답변을 미회신한 업체는 2015년 56곳, 2016년 67곳, 2017년 26곳이었다.

특히 현대그룹(현대·기아차) 11.11%, LG그룹(LG전자) 10.37%, 롯데그룹(롯데쇼핑) 6.87%, 삼성그룹(삼성전자·르노삼성차) 1.55%로 이행률이 현저히 낮았다.

정재호 의원은 "자동차, 냉장고, TV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품목이 대다수인만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피해가 클 것"이라며 "리콜은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법 개정 이전 시정권고를 받은 피해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용업소서 시술하는 눈썹·아이라인 문신도 합법

정부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 140건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반영구화장 시술자격 확대안'은 반영구화장 시술이 미용업소 등에서도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그동안 모든 문신 시술은 의료 행위로 분류돼 의료인만 가능했다. 그러나 이미 미용업소 등에서 반영구 화장이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는 만큼 시장 여건을 고려해 자격 요건을 완화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 연말까지 공중위생관리법 등을 개정해 이 내용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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