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카카오, 업비트 허위·자전거래 감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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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카카오, 업비트 허위·자전거래 감시 필요"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0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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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카카오가 투자한 업비트를 통해 암호자산 클레이를 국내 상장하려는 시도에 논란을 제기했다.

카카오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대한 직접 지분 외에도 총 22.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카카오는 지난달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암호자산 클레이를 자신이 투자한 업비트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업비트도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투자한 테라 측의 루나를 지난 7월 상장했고 그 중 2000만개는 업비트가 테라로부터 사실상 직접 사들였다.

김 의원은 "이런 상장 수법은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경우"라며 "상장한 거래소가 바로 허수주문, 자전거래 등으로 형사재판 중인 업비트라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소 200개가 넘을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하지만 거래소 명칭을 내세운 유사수신 등 다단계 사기행각과 중소형 거래소들의 '펌핑', '가두리 펌핑' 등 시세조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특히 초단기간에 규모를 키운 업비트의 경우, 회사 설립 초기부터 △7254조원의 허수주문 △4.2조의 가장거래 △1,491억원의 비트코인 사기 행각 등으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각별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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