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명의 예금계좌 7만2000개 거래 기록…금융범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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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명의 예금계좌 7만2000개 거래 기록…금융범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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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최근 1년간 거래 기록이 발견된 사망자 명의의 예금계좌가 7만200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남아있는 사망자 명의의 요구불·저축성 예금 계좌는 총 549만7227개이며 잔액은 5817억297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최근 1년간 여전히 거래가 이뤄진 계좌는 7만1933개, 이들 통장에서 거래된 금액은 3529억3131만원에 달한다. 나머지 542만5294개는 휴면계좌로 전환됐다.

사망자 명의의 계좌 이용 기록은 가족이 계속 이용하거나 아예 이른바 '대포통장' 등 금융범죄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전해철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실명법 등에 따라 사망자 명의로 금융거래가 발생하거나 계좌가 개설되는 일이 없도록 적절한 실명 확인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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