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은행서 이탈…신한은행 대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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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터넷은행서 이탈…신한은행 대안되나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08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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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하나은행이 기존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 이에 신한은행이 대안으로 주목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접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함게 참여한 SK텔레콤의 이탈 관측도 나온다.

하나은행과 SK텔레콤은 인터넷은행 대신 양사의 합작인 핀테크 전문기업 '핀크'에 주력한다.

핀크는 올해 말 본격 도입되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금융 정보 연동 준비를 끝냈다.

둘 다 잃게 된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대체 파트너를 찾는 일이 급해졌다.

그동안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력은 대형 시중은행과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조합이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신한금융이 대안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 처음 진행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 때 간편송금 서비스업체 토스와 짝을 이뤘다가 참여 의사를 접은 바 있다.

그러나 신한금융과 토스는 지향점이 달랐다.

신한금융은 먹고, 사고, 타고, 집을 구하는 등 생활플랫폼에 금융서비스와 상품을 얹는 전략을 염두에 둔 반면 토스는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구상했다.

또 신한금융은 파트너로 최대 지분율 34%를 가지고 갈 만큼 자본력을 갖춘 ICT 기업을 선호했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이런 요건을 갖춘다면 신한금융을 구성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ICT 기업과 파트너를 이룬다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신한은 생활과 금융이 결합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포함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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