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보상금 미끼로 네이버 실검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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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보상금 미끼로 네이버 실검 유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0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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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앱 토스가 이용자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미끼로 국내 주요 기업의 광고성 키워드를 네이버에 검색하게 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유도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LG유플러스, 이마트, BBQ, 현대캐피탈, 롯데리아, 롯데홈쇼핑 등 기업들에 대한 키워드 검색 관련 이벤트를 통해 총 287개 키워드 홍보를 시도했다.

토스는 '행운퀴즈 페이지'를 통해 퀴즈를 내 이용자들이 해당 키워드를 네이버에 검색한 뒤 앱에 정답을 입력하면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해당 키워드 검색과 관련해 '1495만5167원 남음', '네이버에 검색해 힌트를 클릭해보세요' 등의 문구를 띄워 검색을 독려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토스의 행위는 네이버 정보통신시스템에 허위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거나 기타의 방법 등으로 정보통신시스템이 원래 목적 및 기능대로 동작하지 못하도록 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라며 "형법 제314조 제2항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형법 위반 사항과는 별개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 측면에서 토스 등의 행위에 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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