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서울 집값 상승 전환…지방은 대체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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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서울 집값 상승 전환…지방은 대체로 약세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30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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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7~8월 서울 집값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지역권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9월)에 따르면 서울의 7~8월 주택 매매가격(월평균)은 6월보다 0.01% 오르며 2분기 -0.17%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전세 가격도 2분기 -0.24%에서 7~8월 -0.07%로 하락세가 축소됐다.

지역권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대체로 하락했다.

부산이 속한 동남권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각각 0.3%, 0.4% 내렸다. 7∼8월 동남권 인구가 1년 전보다 4만7000명 감소한 데다 부산 해운대구 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충청권은 각각 0.02%, 0.09% 하락했다. 충남 및 충북이 공급과잉과 대규모 입주 등에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모두 내렸다. 세종은 정부 규제 영향에 매매가격이 하락했지만 정부 부처 추가 이전 등에 전셋값 낙폭이 줄었다.

호남권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7∼8월 중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광주 -0.05%, 전북 -0.14%로 나타난 가운데 전남이 0.14% 올랐다. 호남권 전셋값은 0.1% 올랐다.

대구·경북권은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6월보다 모두 0.09% 하락했다. 대구가 재건축, 재개발 등에 소폭 상승했으나 경북은 주택경기 부진이 계속된 영향이다.

강원권 주택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각각 0.37%, 0.46%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기존 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부진한 영향이다.

제주지역도 8월 아파트 가격이 한 달 전보다 0.4%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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