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을 도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반대편으로 길게 올린 공을 손흥민이 은돔벨레에게 내줬고, 은돔벨레가 왼발 슛으로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털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고, 6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사우샘프턴전에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하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기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달 2일 열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대비해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다수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유럽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제골을 넣은 은돔벨레(8.2점)에 이어 손흥민(7.4)의 평점을 두 번째로 많이 줬다.
심지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은돔벨레(7점) 보다 높게 평가했다. 케인이나 무사 시소코 등과 더불어 사우샘프턴전 수훈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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