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건설동향]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대림·GS·현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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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건설동향] 재개발 최대어 한남3구역, 대림·GS·현대 '3파전'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2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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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3주째 상승…상승폭 1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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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남3구역 수주전이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의 사실상 3파전 양상이 됐다. 3사는 단독입찰 확약서를 제출했고, 대우건설은 확약서 대신 단독입찰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서울 아파트값이 13주 연속 오른 가운데 상승폭이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3㎡당 4000만원 웃도는 서울 초고가 분양 단지의 당첨자 10명 중 4명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 한남3구역, 대림 '아크로'·GS '자이'·현대 '디에이치'

한남3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사업면적 38만6395m²)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채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재개발 사업이다. 강북 지역에 이 같은 대단지 사업이 드물고, 한강변에 바로 접해 있어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사업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이 42%대로 서울 일반 신축아파트의 2배에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고도 제한을 받는 등 사업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많다.

대림과 GS에 이어 현대건설이 25일 확약서를 제출하면서 한남3구역은 △대림 아크로(ACRO) △GS 자이(XI) △현대 디에이치 등 3개 브랜드 경쟁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시공사 입찰 마감은 10월 18일 오후 2시로 본격적인 수주 경쟁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후 12월 15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 서울 아파트값 13주째 상승…상승폭 1년만 최대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09% 올라 지난주(0.04%)보다 배 이상 커졌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0.10%씩 올랐다. 서초구와 강동구는 각각 0.07% 올랐다.

마포구는 0.11% 올라 이번주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광진구(0.09%)와 동대문구(0.07%)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5%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13주 연속 오름세다.

◆ 서울 10억 이상 초고가 아파트 당첨자 30대 최다

26일 국토교통부가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2018.9~2019.7월 서울 아파트 고가 분양 10순위 현황'에 따르면 서울 초고가 아파트 10대 단지에서 당첨자 1778명 중 30대가 725명(40.8%)로 가장 많았다. 20대 또한 67명(3.8%)으로 적지 않았다.

이번 집계에 포함된 단지는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분양가 3.3㎡당 4926만원) △서초 방배그랑자이(4903만원) △서초 서초그랑자이(4902만원) 등이다. 10개 단지 중 8곳이 40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이었다.

수도권(경기, 인천)에서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과천 과천자이(3.3㎡당 3442만원), △분당 지웰푸르지오(2704만원) 등 평당 2000만원을 웃도는 고분양가 10개 단지 당첨자 4929명 중 30대가 1982명(40.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또한 231명(4.7%)에 이르렀다.

◆ 10월 2일부터 행복주택 23곳·6495가구 입주모집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 입주자 자금 사정에 따라 보증금, 월 임대료 조정도 가능하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정릉동공공주택(166세대)를 비롯해 △롯데캐슬베네루체(97가구) △고덕센트럴아이파크(96가구) △잠실올림픽아이파크(95가구) △당산센트럴아이파크(87가구) △인덕아이파크(69가구) △e편한세상보라매2차(55가구) 등이다.

지방에는 △당진우강송산(254가구) △서귀포서흥(90가구) △보령웅천(80가구) △장성삼계(30가구)가 공급된다.

접수 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 주택의 경우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급 주택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시공사 공급 주택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다.

접수는 온라인(LH·SH·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과 모바일앱(LH 청약센터)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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