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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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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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7월말 0.29%…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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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0.2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p 상승했다.

국내보험사들의 지급여력비율(RBS)이 6월말 기준 282.4%로 지난 3월 대비 8.5%p 상승했다.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내달 10일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 최저치 경신…가계대출 금리 첫 2%대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7%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떨어진 연 2.92%로 집계됐다.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10%포인트 하락한 연 3.02%, 보증대출은 0.16%포인트 하락한 2.95%를 기록했다. 집단대출 금리는 2.76%로 전월과 같았다.

◆ 은행권 가계대출 연체율 7월말 0.29%…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p↑

국내은행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이 7월말 기준 0.29%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6월말, 지난해 7월말 대비 각각 0.02%p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0.01%p 올랐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말, 지난 7월말 대비 0.04%p 증가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7월말 기준 0.59%로 6월말 대비 0.06%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23%p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직전 달 대비 0.01%p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1.11%p 떨어졌다.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 여파가 정리된 영향이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 대비 0.07%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01%p 하락한 수준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종합한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말 기준 0.45%로 전월 대비 0.04%p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 0.11%p 떨어졌다.

◆ 국내보험사 지급여력비율 6월말 282%…푸본현대·롯데손보는 감소

국내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6월말 기준 282.4%로 지난 3월말 대비 8.5%p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96.1%, 손해보험사들의 RBC비율은 256.9%로 각각 올랐다.

2분기 중 RBC비율 상승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이 7조7000억원 늘고 1조6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가용가본이 9억7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퇴직연금계정의 신용·시장위험액 반영비율을 35%에서 70%로 높이고 자산이 늘어나 요구자본도 1조9000억원 증가했지만 가용자본 증가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푸본현대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은 RBC비율이 낮아졌다.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221.0%로 3월말 대비 83.3%p 떨어졌고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40.8%로 금감원의 권고치를 밑돌았다.

◆ 제3인터넷전문은행 흥행 저조…금융당국, 컨설팅 나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23일부터 인터넷은행 컨설팅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오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1개 컨설팅 희망사 당 1일씩 컨설팅을 제공하고 경쟁사에 관련 정보가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비밀을 보장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인가요건 관련 질의·답변, 법상 인가요건 설명·보완 필요사항, 상세 인가절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ICT)기업, 금융회사, 유통·전자상거래 기업 등 잠재적 인가 관심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시행계획과 신청절차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컨설팅 제공과 관련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의식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인가 신청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인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신청서를 접수해 60일 이내에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고 1개월 안에 최종 심사 결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또한 기존 방침과 같이 최대 2개의 신규 인터넷전문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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