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72포인트(0.59%) 하락한 2만6935.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2포인트(0.49%) 내린 2992.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20포인트(0.80%) 하락한 8117.6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05%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51%, 나스닥은 0.72% 하락했다.
시장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동요했다.
장 초반에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400여개 중국산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부과한 고율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하면서 양국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0.05% 포인트 낮춘 점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하지만 중국 실무진급 무역협상단이 당초 예정됐던 미국 농가 방문을 전격 취소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해당 소식 이후 다우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세로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전까지 무역 합의를 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으며 불안을 자극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도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중국에 대해) 계속 강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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