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파인트 아이스크림 1위 벤앤제리스가 19일 화려한 외관의 팝업스토어 '벤앤제리스 하우스'를 오픈한 것이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41번째, 아시아에서 5번째 진출국이다. 벤앤제리스는 당초 10월 한국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에 시기를 앞당겼다.
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는 벤앤제리스의 브랜드 철학을 체험하고 1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주택을 개조한 문화공간인 '연남방앗간'에 팝업스토어가 조성돼 친구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MBTI 성격검사에서 ENFP를 받은 것이 연관이 있는 것일까. 필자는 '청키 몽키'를 추천 받았다. 하지만 평소 민트초코 마니아였던 터라 '민트 초콜릿 청크'를 선택해서 먹었다.
"민트 초코인데 색을 보고 놀라시는 분이 많아요. 벤앤제리스는 인공색소를 쓰지 않아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도 흰색에 가깝습니다."
직원의 안내대로 이 아이스크림은 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색을 띠고 있었다. 그럼에도 민트 맛이 확 풍겼는데 흔히 '치약맛'으로 평가 당하는 자극적인 맛이 아니었다.아이스크림 바 옆의 방에 다 먹은 아이스크림 컵을 갖고 가면 모종을 심어 화분으로 돌려주는 벤앤제리스 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하자는 의미다.
3층은 소셜미디어(SNS) 성지가 될 것으로 보였다. 벤앤제리스의 상징인 푸른 하늘과 젖소 캐릭터가 그려진 포토 월을 비롯해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와 체리 가르시아 등 대표적인 맛을 테마로 한 플레이버 룸이 마련됐다.
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벤앤제리스하우스 등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린 후 키오스크에 태그하면 해당 사진을 즉시 인화하고 벤앤제리스 에코백도 받을 수 있다.
벤앤제리스 관계자는 "벤앤제리스 하우스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벤앤제리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쉽게 소통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공간"이라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연남동과 잘 어울리는 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 이색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