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탈세 혐의' 부동산재벌·미성년 갑부 등 219명 세무조사
상태바
국세청, '탈세 혐의' 부동산재벌·미성년 갑부 등 219명 세무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KR20190919036600002_03_i_P2.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고액 자산가와 30세 이하 무직자, 미성년자 갑부 등 219명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19일 기업 사주일가를 포함한 고액 자산가 중에서 악의적이고 교묘한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난 219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과 주식·부동산·예금 등을 많이 보유한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이다.

이들의 보유 재산은 총 9조2000억원, 1인당 평균 419억원이다. 1000억원 이상 보유자도 32명에 이른다. 미성년·연소자 부자는 1인당 평균 44억원, 가족 재산 포함 평균 11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사익 편취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등 이익 분여자뿐만 아니라 뚜렷한 자금원이 확인되지 않는 미성년·연소자 부자 등 이익 수증자까지 쌍방향 검증했다"면서 "탈루 혐의가 크고 고액을 편취해 기업에 큰 손해를 끼쳤거나 이익을 빼돌린 수법이 악의적인 219명을 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로 탈세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추적해 과세할 계획이다. 세법질서에 반하는 고의적·악의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엄중 처리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