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만리동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백남준의 뉴욕 연작 시리즈 '모음곡 212'를 선보인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2017년 9월 만리동광장 앞 우리은행 중림동지점 건물 상단에 설치된 가로 29m, 세로 7.7m 규모의 대형 미디어스크린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이 1974~75년 미국 뉴욕의 건물, 사람, 문화, 풍경 등을 전자콜라주 방식으로 제작하고 편집한 초기작품 13점을 감상할 수 있다.
콜라주는 사진이나 그림을 오려 붙여 구성하는 회화기법으로, 백남준은 텔레비전의 전자적 이미지를 자유롭게 오리고 붙인 전자콜라주 작품을 선보였다.
뉴욕의 지역번호 212를 표제로 차용한 '모음곡 212'는 '중국국수', '티벳박물관', '패션애비뉴' 등 뉴욕을 이루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자음악 등과 결합한 작품이다.
전시시간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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