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주택 입주까지 평균 3개월 당겨진다
상태바
매입임대주택 입주까지 평균 3개월 당겨진다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18일 11시 2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04041125506889_l.jpe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가 매입임대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아진다.

국토교통부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주택 매입 기준과 공급 절차를 개선해 오는 10월부터 매입 이후 입주까지 평균 소요 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사들인 뒤 보수·재건축해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 등에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료로 싸게 빌려주는 공공주택을 말한다.

매입임대주택은 기존 주택을 활용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임대주택보다는 공급 기간이 짧지만, 매입 주택에 기존 임차계약이 남아 있거나 보수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매입부터 입주까지 평균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을 줄이기 위해 우선 정부는 임차계약 만료를 기다릴 필요가 없는 신축주택을 매입임대주택으로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또 신축주택이 아닌 경우 주택 매입평가 과정에서 기존 임차계약의 잔여기간이 짧을수록 가점을 부여해 빨리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우선 매입할 방침이다.

입주자 모집 과정도 개선한다. 지금까지는 주택 매각대금 잔금 지급과 보수가 끝난 뒤에야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지만, 앞으로 잔금과 보수 작업이 남아있더라도 임대료만 책정되면 바로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바뀐 제도는 다음 달부터 LH가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는 매입임대사업을 시행하는 모든 공공주택사업자가 따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