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기업들과 부품업체 환경규제 위반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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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완성차 기업들과 부품업체 환경규제 위반 줄줄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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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포르쉐,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완성차 브랜드부터 부품업체인 콘티넨탈까지 국내 환경규제를 위반했다가 줄줄이 적발됐다.

환경부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이 전자소자 등 부품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함유됐다고 인정함에 따라 인체유해성 등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부품이 사용된 차량은 국내에선 쌍용차를 제외하고 2015년 이후 판매된 국내외 브랜드 거의 모든 차량으로 400만대가 넘는다는 것이 환경부 추정이다.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에는 포르쉐와 아우디·폭스바겐 경유차 8종 1만261대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났다.

독일 완성차 브랜드들은 2015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기술력과 안전' 이미지가 흔들렸고 지난해 BMW 화재로 신뢰도에 크게 금이 갔다. 그 사이에도 환경 관련 규제 위반은 잊을만하면 불거졌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은 지난해 12월 배출가스 관련 인증 절차를 위반한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28억1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담당 직원은 징역 8개월형이 내려졌다.

당시 벤츠코리아 법인은 환경 당국에서 아직 변경 인증을 받지 않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을 장착한 차량 7000여대를 국내에 들여온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당시 "3년 6개월간 인증 누락이 반복되고 4차례 과징금이 부과됐음에도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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