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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세권' 갖춰가는 성수동…떠오르는 투자단지는?

'장미·동아' 슬세권 개발 호재로 매매가↑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9월 19일 오전 7시 58분
▲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운데)와 막바지 공사 중인 메가박스 본사(오른쪽). 부영호텔(왼쪽 아래)도 첫 삽을 떴다.
▲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운데)와 막바지 공사 중인 메가박스 본사(오른쪽). 부영호텔(왼쪽 아래)도 첫 삽을 떴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성수동이 이른바 '슬세권'을 갖춰가면서 일대 투자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슬세권은 슬리퍼를 신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마트, 쇼핑몰, 영화관, 커피전문점, 은행 등이 있는 주거 입지를 뜻한다.

최근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메가박스 본사(10월 오픈),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대림아크로서울포레스트(2021년 준공 예정),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확정(2022년 7월) 등 대규모 개발 호재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성수동의 미래가치에 많은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미 성수동에는 강북에서 한남더힐을 잇는 최고가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와 '트리마제' 등이 있지만 2021년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입주가 완료되면 고급주거단지로서의 입지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전을 앞둔 서울숲 인근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는 수변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 동아아파트 정문(왼쪽)과 정문에서 바라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 동아아파트 정문(왼쪽)과 정문에서 바라본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성수동의 투자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관심을 받는 곳이 '장미아파트'(1982년 입주)와 '동아아파트'(1983년 입주)다. 해당 단지는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의 더블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서울숲에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사방으로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부영호텔, 메가박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편의시설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건축된 지 35년이 지나 '성수동 맏형'으로도 불리는 장미·동아아파트는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성수동의 가치 상승에 힘을 보탤 준비를 하고 있다. 장미아파트는 지난 3월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아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동아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해당 단지의 실제 매매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장미아파트 전용면적 53.87㎡는 9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층수 등 주거타입별로 차이는 있지만 2017년 6~7억원대를 기록하던 매매가는 작년 하반기 이후 9억원대로 뛰었다.

동아아파트는 올해 5월 전용면적 96.18㎡가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2017년 7~8억원대에서 지난해 3월 이후 10억원대에 진입해 꾸준히 상승세다. 인근 중개소 등에 따르면 해당 면적의 매매호가는 현재 13억원 선이다.

투자가치로 따지면 동아아파트 쪽에 다소 무게가 실린다. 가구 수와 대지면적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다. 장미아파트의 경우 현재 5층짜리 6동, 173가구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292가구로 개발될 계획이다. 동아아파트는 현재 10층짜리 3개동, 390가구에서 재건축에 들어가면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단지로 탈바꿈한다.

성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는 장미아파트가 빠르지만 가구 수가 많고 대지면적이 넓은 동아아파트가 투자가치는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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