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번에 인정받은 그의 작품은 '햇살방석'.
해가 비치는 연 잎 사진과 함께 '1억 4960만 ㎞의 거리를 달려 온', '따뜻한 손님을 위해 내놓은', '푹신한 물 겹 넣은', '햇살 방석'이라는 글귀를 적었다.
한 관계자는 "문자와 사진 모두를 깔끔하게 처리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를 보충하거나 설명하지 않고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그 둘이 조우했을 때 느낌과 의미가 배가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은 다음 달 18일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오장환 문학제'에서 한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보은문화원은 보은군 회인면 출신인 오장환 시인(1918∼1953)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지난해 한국디카시연구소와 공동으로 오장환 디카시 문학상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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