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현지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상대적으로 판매 감소 폭이 경쟁사보다 작았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와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 통계(2019년 4∼8월)에 따르면 현지 시장 2위를 달리는 현대차의 점유율은 18.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p) 늘었다.
한편 인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21만4871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1% 줄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로 19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소 폭(-31%)을 기록한 지난 7월의 판매 부진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최근 자동차 등록세 한시 감면 등의 방안이 담긴 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자동차 업계도 다음 달 하순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 기간을 계기로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해 각종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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