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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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16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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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소비자와 중개업자들이 체감하는 서울 주택매매 경기가 4개월 만에 꺾였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에 부동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국토연구원의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4.1로 7월(137.8)보다 3.7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지수 수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경기를 △상승국면(115 이상) △보합국면(95∼115) △하락국면(95 미만)으로 진단한다.

다만 8월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12.3)는 7월(111.3)보다 1.0포인트 올라 5월 이후 4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아직 국면 분류상으로는 '보합' 단계다.

매매와 달리 전세 시장의 소비 심리는 점차 풀리는 분위기다. 8월 전국 주택 전세 심리지수(96.9)는 한 달 사이 2.9포인트 올랐고, 서울 전세 심리지수(106)는 7월(104.4)에서 1.6포인트 뛰었다. 수도권(100.7) 역시 7월(97.7)보다 3.0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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