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지난 3월에는 1조19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월간 기준 1조원을 넘었고 지난 7월은 증가율이 25%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견인했다. 화장품 모바일쇼핑은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이 11~25%였지만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33%, 3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개월 연속 60%를 넘고 있다.
통계청은 중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의 온라인 면세점 거래 증가로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국내 소비자들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한 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조6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연간 10조원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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