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9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0.0으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HOSI는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입주 예정이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78.7)와 울산(60.0) 등의 지역에서는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세종(80.0)과 대전(70.5) 등의 지역에서는 1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업체(76.6)는 지난달보다 7.9포인트 상승했으나 중견업체(54.4)는 지난달보다 15.4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달 입주 여건이 기업 규모별 양극화 추세 속에 특히 지방의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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