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으로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순간풍속 시속 110~145㎞(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가거도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52.5m를 기록했다.
서해상과 제주도 전해상, 남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5~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다음날인 8일 새벽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도∙경남서부남해안∙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20~60㎜, 중부지방과 경상도(지리산 부근·경남서부남해안 제외)는 10~40㎜다.
문제는 태풍이 몰고 오는 바람이 강력해 시설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8일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145~180㎞(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90~125㎞(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시속 200㎞(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점검, 농작물 피해 예방,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8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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