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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익성 개선 지속...흑자전환 가능성은?

해양플랜트 수주실적 상승 전망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9월 15일 오전 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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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수주잔고 바닥권에서 탈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기준 LNG선 11척(21억달러), FPSO 1 기(11억달러), 원유운반선 14척(8억달러),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1억달러), 특수선 1척(1억달러) 등 총 42억 달러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목표(78억달러)의 54%를 달성한 셈이다. 연초 공시한 올해 매출 7조1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매출은 2018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매출 증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대형 수주 가능성도 남아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만 선사 에버그린의 2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 가운데 6척 수주가 유력해지고 있다. 척당 단가는 최소 1억5천만 달러로 총 9억 달러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 LNG-2'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북극 시베리아기단 반도에 위치한 'ARCTIC LNG-2' 가스전은 2025년까지 LNG를 연간 1980만t 생산하기 위한 개발 프로젝트다.

러시아 에너지 기업 노바텍은 이곳 가스전 LNG 수송에 필요한 쇄빙 LNG 운반선 15척을 자국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에서 건조하기로 확정했는데,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LNG를 주 연료로 사용해 핵 추진 쇄빙선에 맞먹는 45MW급 전력을 생산·추진하며 △영하 52도 극한 환경에서도 최대 2.1m 두께 얼음을 깨며 LNG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LNG 운반선 설계를 맡는다.

통상 기술파트너사로 선정되면 설계에 이어 건조까지 맡기는 만큼 삼성중공업은 쇄빙 LNG운반선 15척 건조 수주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척당 3억달러로 총 45억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오랜 기간 경영난에 시달려온 삼성중공업은 2020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업계는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데까지 최소 1년에서 2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부유식 LNG생산설비(FLNG) 건조실적 1위 기업으로 글로벌 해양가스전 및 LNG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분위기에 편승하며 해양플랜트 수주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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