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건설동향] 가을분양 큰 장 선다…전국 4만6700가구 분양
상태바
[주간건설동향] 가을분양 큰 장 선다…전국 4만6700가구 분양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08일 09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양가 상한제 예고에도…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
분양.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이른 추석으로 가을 분양시장은 9월 중순 이후로 물량이 대거 집중될 전망이다. 당초 10월 초 시행 예정이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미뤄졌지만 건설사들은 부담을 덜기 위해 공급을 늦추기 보다는 계획된 물량을 미리 소진하려는 모습이다.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예고했지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건설사가 새로운 기술이나 공법으로 공사비를 줄이면 절감액의 70%를 인센티브로 돌려받게 된다.

총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 전국 4만6700가구 분양…작년보다 2.5배 많아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추석 이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마지막 주까지 전국에서 총 4만6785가구의 분양 계획이 잡혀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8484가구)보다 2.5배, 최근 5년 사이 2016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575가구로 전체의 46.1%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도 1만6573가구로 35.4%나 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300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7200가구, 서울이 1100가구 등이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래미안 라클래시' 112가구,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 138가구, '운서역 SK뷰 스카이시티' 1153가구,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 1789가구, '과천 제이드 자이' 647가구,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425가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1520가구,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1999가구,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2블록) 531가구 등이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이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동일한 0.02% 올랐다. 서초구와 강동구가 0.03%, 강남구와 송파구는 0.02%씩 올랐다.

성동구는 0.06% 올라 이번주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광진·강북·마포구(0.05%), 종로·노원구(0.04%)도 이번주 아파트값이 서울 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5%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10주 연속 오름세다.

◆ 건설사 새 기술·공법으로 줄인 공사비 70% 돌려받는다

국토교통부는 시공사가 보유한 건설기술 역량을 자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 경제성검토(VE) 제도 관련 시행령과 지침을 개정한다고 3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시공사도 설계VE 전문가나 직원 등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설계VE를 진행한 뒤 채택된 제안에 대해 수정 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존의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해 시설물의 성능개선 또는 기능향상이 이뤄진 경우에도 시공사는 인센티브(공사비 절감액의 70%)를 받는다.

이번 시행령 및 지침 개정안은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중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 '재개발 대어' 한남3구역 입찰 현장설명회에 5개사 참여

한남 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2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SK건설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조합에 따르면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이며, 건설사 공동도급(컨소시엄)도 가능하다. 이에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조합은 이날 참여한 5개사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설명회를 11월 28일에, 시공사 총회를 12월 15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의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